낸시랭-왕진진, 3년만에 이혼 판결.... 낸시랭 일부승소 판결

낸시랭씨(왼쪽)와 왕진진씨

팝아티스트 낸시랭씨과 전준준씨(38·가명 왕진진)가 결혼 3년여 만에 이혼했습니다.

서울가정법원응 10일 오후 낸시랭과 왕진진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습니다.

낸시랭씨의 일부승소 판결은 이혼은 받아들이고 위자료와 재산분할에서 일부 청구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낸시랭른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낸시랭과 왕진진 회장이 혼인신고 서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2018년 10월 낸시랭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남편 왕씨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동원한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는데요.

왕진진의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으로 낸시랭은 온몸이 시커멓게 뒤덮일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후 낸시랭씨는 왕진진과의 이혼소송을 진행하는 동시에 상해·특수협박·특수폭행·강요 등 12개 혐의로 고소한바 있습니다.

또 그가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수차례 협박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왕진진을 협박 등 혐의로 추가 고소하기도 했는데요.

지난해 검찰은 왕진진의 대해 조사하다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검찰이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으나 행방을 찾지 못했고, 왕진진을 상대로 A급 지명수배를 내렸었습니다.

왕진진 서울에서 검거

같은 해 5월 경찰은 왕진진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노래방에서 검거해 검찰에 인계했습니나.

이후 법원은 전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