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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이번 추석은 온라인 성묘”... 고향 방문 자제해달라…

by 해피프레임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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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현재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추석 연휴 때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는 추석 명절까지 지역사회에 퍼져있는 조용한 전파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할것으로 보고 내린 결정입니다.

코로나19 중수본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6일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최근 나흘 동안 신규확진자 규모는 100명대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뚜렷한 상황입니다.

이는 국민들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및 전국 2단계 조치에 적극 협조해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규모가 최근 2주간 22.4%에 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방역망 밖의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고 이들로 인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는 뜻인데요.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코로나19는 무증상·경증 상태에서 높은 전염력을 갖기 때문에 방역당국이 증상이 나타난 환자를 인지했을 때는 이미 n차 전파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여전히 방역망에 잡히지 않은 확진자를 통한 새로운 집단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결국 정부는 현재의 추세를 살펴볼 때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까지 무증상 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민족 대이동이 이뤄질 경우 지난 5월 연휴나 8월 여름 휴가철처럼 잠복돼 있던 조용한 전파가 폭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인데요.

추석연휴가 3주 뒤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때까지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의 잠복감염이나 무증상감염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가능성들을 고려해 이동자제를 권고하고 추석 때까지 변동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정부의 조치는 국민의 이동권을 강제로 제한하는 조치는 아니기에 정부는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추석 연휴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또한 철도 승차권의 경우 사전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객실의 50%만 승차시키고,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습니다.

휴게소도 혼잡안내시스템을 운영하고, 테이블 가림판이나 '한 줄 앉기' 등의 조치로 밀집도를 낮출 방침입니다.

정부는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도 자제해달라며, 오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추석 명절기간 전후 2주(9월 셋째주~10월 셋째주)에는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가 운영됩니다.

봉안시설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가 금지됩니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도 원칙적으로 면회를 자제하도록 하고 권고 했습니다.

부득하게 면회하는 경우에도 병실(입실)면회는 금지하고, 사전예약제를 통해 투명 차단막이 설치된 공간에서 비접촉 면회를 실시하도록 했는데요.

아울러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을 고려할 때 이번 추석연휴만큼은 고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중수본은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에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고, 정부도 매우 유감스럽다"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추석은 나와 우리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하여 집에서 쉬는 것을 꼭 고려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거리는 멀어도 화상통화나 선물, 편지 등의 비대면 행사를 통해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선택해 주시기 바라며, 정부도 이렇게 나눔을 나누는 기회가 늘어나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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