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이야기

[속보]병원장들 대국민 사과...정부 “국시 입장 변화 없다”

해피프레임 2020. 10. 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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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들 대국민 사과


오늘 병원장들의 대국민 사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의대생 국시 관련해서는 하루 전 정부 입장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뭐가 달라진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는데요.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병원장들이 국시 허용을 요청했지만 정부 입장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김영훈 고려대 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 의료원장 등이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의대생들의 국시 미응시에 대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병원장이 직접 나서서 사과한 것은 처음있는 일인데요.


그러나 정부는 국시 응시를 거부한 2700여명의 의대 졸업반 학생들에게 국시 응시 특혜를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입니다.


특히 이창준 정책관은 “주요 대학병원장들이 뒤늦게라도 사과의 뜻을 표현한것은 다행이지만 아쉬움이 있다”면서 “의료계 파업으로 여러 국민이 안전, 생명에 위협을 느꼈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오늘 사과문에 없었고, 앞으로 파업이 이뤄질 때에 국민 생명 위협에 대한 우려가 명확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서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대생 몇 명의 사과만으로 국시 재시험 기회 부여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아질 것 같지는 않다"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의대생의 사과글로는 국시 재시험 기회 부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제차 밝혔습니다. 


이날 병원장들의 사과로도 ‘국민 수용성’이 높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고 풀이됩니다.


이날 백브리핑에서 국민 수용성이 어떻게 하면 높아지고, 국민들이 국시 재응시를 양해한다는걸 파악하느냐는 질문에 이 정책관은 “여론조사를 할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본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국민의 양해, 공감대가 어떤지 파악이 가능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도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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