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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기

대형마트 네이버 진입...온라인 장보기 시장 커진다

by 해피프레임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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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장보기 메인 화면.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6곳의 페이지가 각각 안내돼 있다.



쿠팡과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회사들이 불을 지핀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 네이버가 참전했다.

네이버쇼핑에 홈플러스와 GS프레시, 농협 하나로마트를 입점시키면서 장보기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오프라인 기반 유통기업 또한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이 꺼려지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과 손 잡고 있어, 온라인 장보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0일 오후부터 네이버쇼핑에 '동네시장 장보기'를 확대 리뉴얼하면서 마트 세 곳을 입점시켰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가까이에 있는 전통 시장에서 신선식품과 먹거리 등을 주문한 후 2시간 내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네이버가 2019년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 개편을 통해 마트와 제휴하며 동네 시장부터 마트, 백화점 식품관까지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마트 서비스를 시작한 지 1주일 정도 됐는데, 이용자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마트 서비스 오픈 후 오히려 예전부터 서비스하던 동네 시장 장보기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고, 시장 상인들의 매출도 상승해 내부에선 뿌듯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마트 제휴가 이용자 편의성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동네 시장 장보기 활성화로 소상공인의 성장을 도와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영업이 어려운 시장 상인들에게 온라인 비즈니스를 직접 소개해주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며 "동네 시장 재발견이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의 장보기 서비스 시작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프라인 기반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사업이 위축될 것을 대비해 온라인과 모바일 진출을 확대할 것이고, 소비자도 마찬가지로 외출이 꺼려지니 자주 가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면 신선식품 구매를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온라인, 모바일로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고 고객층을 더욱 확대해 매출 증대가 가능하고, 이커머스 회사들은 소비자 선택권과 거래액을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온라인 장보기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동대문구, 경동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시작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온라인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온라인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처음 실시하게 된 곳은 경동시장이다.

경동시장은 신선한 채소, 수산물, 육류, 반찬과 경동시장 신관 건물 2층에 있는 청년몰의 먹거리(샌드위치, 돈가스, 덮밥, 베이커리)를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동대문구 내 지역(장안동, 이문동 제외)에 2시간 이내 배송한다.

온라인 경동시장 장보기는 네이버 검색창에 ‘경동시장 장보기’를 검색한 뒤 ‘경동시장’ 배너를 클릭해 할 수 있다. 최소 주문금액은 1만5천원이며 배달비용 4천원이다.


“이제는 전통시장 장보기도 온라인으로 가능합니다."

경남도는 오는 31일부터 도내 창원시 도계부부시장, 가음정시장, 진주시 자유시장, 김해시 삼방시장 등 4곳의 전통시장에서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의 신선식품 온라인 배송 확장 등 상황에서 전통시장 판로를 확대하고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경남도의 적극적인 행보다.

경남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 및 온라인 매출 급증에 따라 전통시장 ‘장보기 온라인 배송사업’을 시범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 6월 창원 도계부부시장 등 도내 4개 시장을 선정해 콘텐츠 구축, 시험 운영을 거쳐 8월 3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2시간 이내에 받아 볼 수 있어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의 새벽·당일 배송, 점포단위별 배송인 기존 배달앱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다.

또한, 온라인 주문 플랫폼을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인 '네이버'로 선택하여, 고비용의 마케팅 없이도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가능하다.

'네이버→장보기→동네시장'에서 생선, 육류, 채소, 반찬 등 8개 품목, 70개 점포에서 판매하는 701개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오픈 기념 행사로 무료 배송, 포인트 페이백, 리뷰 인증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이벤트는 ▲3만 원 이상 구매 고객 배송비 무료(8월31일~9월12일) ▲리뷰 SNS 인증 이벤트 당첨자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 원(8월20~31일) ▲3만 원 이상 장보기 고객 네이버페이 포인트 2000원(8월20~31일, 9월30일까지 연장예정) ▲장보기 페이지 출석 3회 10% 할인쿠폰 지급(8월20일~9월30일) ▲네이버페이 적립 기본 1%+동네시장 추가 2% 적립(계속) 등이다.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 탑재된 경남 창원 '도계부부시장'.(사진=경남도 제공)


플랫폼 운영사인 네이버에서는 지난 20일 메인페이지 개편을 통해 '장보기'를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전면광고, 타 페이지 노출 등 '장보기 배송' 홍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향후 ‘장보기 배송’ 결제 수단으로 전통시장 전용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과 도내 지역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경남도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급격히 변해가는 유통 구조 속에서 전통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후화된 시설개선, 특화 시장 조성, 소비촉진행사 지원, 온라인 판로 확보 등 개별 전통시장에 필요한 사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전통시장의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에 12억 원을 편성해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했고, 도청 실국과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여 전통시장 방문에도 앞장섰다.

창원시, 전통시장도 온라인 서비스 개시...’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네이버의 '경남 전통시장(동네시장) 온라인 장보기' 홍보 이미지.(사진=경남도 제공)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지난 31일부터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해 도계부부시장과 가음정시장 전통시장 온라인 사업(온라인쇼핑-배달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온라인 사업은 전통시장의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동네시장) 입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입점 후 소비자가 PC 또는 모바일에서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해 주문을 하면 시장에서 물품을 준비해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도계부부시시장, 가음정시장 온라인 장보기는 PC 또는 모바일에서 네이버 검색창 ‘○○시장+장보기’, ‘동네시장장보기’, ‘네이버장보기’를 검색하거나 네이버 메인페이지-네이버쇼핑-장보기-동네시장으로 접속할 수 있다.

상품 배달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장 주변 2시간 이내 인근 지역으로 실시하며 배송료는 4000원이다. 배달 가능지역으로 △도계부부시장은 팔룡동 명곡동 의창동 봉림동 △가음정시장은 가음정동, 사파동, 중앙동, 성주동, 상남동 등이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개장 홍보 이벤트로 8월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대한 배송비 무료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네이버 장보기 동네시장의 여러 할인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진열 경제일자리국장은 “신선식품의 배달시장 확대 등 유통환경이 온라인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내년도 온라인 지원사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며 “전통시장 온라인 사업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판로를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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