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제주는 강풍 피해가 심하다고 합니다.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제주소방이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26일 오후 2시 가장 먼저 태풍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도에선 시간당 30~50m의 폭우와 최대순간풍속 20~30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정전, 침수,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풍을 이기지 못한 신호등과 가로수가 도로를 덮치는가 하면 상점 유리문이 와장창 깨지거나 간판이 뚝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29분쯤 제주시 도련2동의 한 도로에선 포트홀이 발생했고,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서는 차량이 저류에 빠지는 등 침수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도 모두 끊겨 현재 제주는 완전히 고..